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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입니다. 성도는 마땅히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히브리 성도들 중에 배교의 위험과 신앙의 정체가 일어난 일차적인 원인은 핍박과 고난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은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신앙이 피상적이 되어서 세상의 조류에 흘러 떠내려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진리와 뜻을 전해주시는 사도시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우리의 모든 사정과 문제를 아뢰며 변호해주시고 간구해주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어둠과 무력함과 연약함이 떠나가고, 어둠을 이기는 생명의 빛과 많은 문제와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임합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신실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모세보다 더 영광을 받으실 만한 이유는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지으신 성자 하나님이시지만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죽기까지 자기를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모세는 잠시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고,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 위해 충성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영원히 해방시키시고 영원무궁한 영적 가나안 땅인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충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신분과 섬김과 업적 면에서 모세와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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