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끼리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날은 이미 어두웠는데 큰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갔을 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이 탄 배에 가까이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처음에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후에야 기쁜 마음으로 영접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자마자 그들이 탄 배가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습니다(21). 인생 항해를 하다 보면 큰 바람이 불고 파도가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바다 위로 걸어오신 것처럼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다가오십니다. 예수님이 함께 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험한 풍파 속에서도 최종 목적지인 천성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표적 이후 무리들은 간절하게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열심히 찾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26) 그들은 예수님의 표적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오병이어 표적의 핵심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었으나 그들은 예수님보다 떡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27) 무리들이 구하는 떡은 썩을 양식입니다.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돈도 본질적으로는 썩을 양식입니다. 썩을 양식으로는 영생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영생을 얻으려면 썩지 않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그 양식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을 때(29) 영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일합니까?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