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3/17
말씀 : 사무엘상 14:24-52(24)
제목 : 사울의 허세
요나단으로부터 시작한 믿음의 싸움은 숨어살던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나오게 했고 그들은 합세하여 블레셋을 추격했습니다. 그런데 그 날에 사울은 백성들에게 블레셋을 진멸할 때까지 금식하도록 명령했고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24). 언뜻 보면 거룩한 싸움에서 마음을 다하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명령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은 사울 자신의 공명심과 과시욕 때문이었습니다. 이 날의 승리는 요나단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그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 된 밥에 숟가락만 얹고는 자신의 명예를 한껏 과시하고자 무모한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이것은 허세입니다.

요나단은 이 명령을 듣지 못해 꿀을 먹는 죄를 범했습니다. 백성들은 금식한 상태로 블레셋을 변경지역까지 밀어붙였으나 너무나 배고프고 피곤한 나머지 소와 송아지들을 피 째 먹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백성들은 허세에 잡힌 지도자로 말미암아 더 중한 율법을 어기고 말았습니다.

사울은 블레셋을 동틀 때까지 추격하자고 했습니다. 제사장조차도 이런 왕을 신임할 수 없어서 하나님에게 물어보자고 했습니다(36).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아무 대답이 없으셨습니다(37). 사울은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이 누구 죄 때문이냐며 역정을 내었습니다. 자기 아들 요나단 때문이면 그가 아들이라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39). 그러나 사실 누구 때문입니까? 그가 열심히 싸우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아니라 자기 과시와 허세에 기초한 것입니다. 제비를 뽑아 요나단이 죄인으로 지목을 당했지만 백성들은 큰 구원을 이루고 하나님과 동역한 그가 죽을 수 없다며 허세에 찬 사울을 막아섰습니다(45).
적용
과도한 열심이 어디서 나오기 쉽습니까?
한마디
허세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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