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4/10
말씀 : 이사야 63:1-64:12(16)
제목 :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63장 1-6절은 하나님의 원수 갚는 날에 대한 내용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과 피를 나눈 족속입니다. 그런데도 늘 이스라엘을 괴롭힌 원수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원수들을 포도즙 틀을 짓밟는 것처럼 심판하십니다. 63:7-64:12는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간구 입니다. 원수들에 의해서 아름다운 성전은 불타버렸고, 예루살렘은 폐허처럼 변했습니다(63:18; 64:10,11).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과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무너진 채 버려져 있을 때 백성들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총을 회상합니다. 과거 하나님은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구원하셨습니다.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했을 때에는 돌이켜 대적이 되어 치셨지만, 백성이 옛적 모세 때를 기억하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찾으면 또다시 구원해주셨습니다(7-14).

이스라엘 공동체는 이런 하나님을 회상하면서 자신들을 살펴보시고 자비와 사랑을 내려달라고 간구합니다(15). 특히 이스라엘은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고 고백합니다(16a).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혈통적 아버지입니다(눅16:24). 그런 아브라함조차 자신들을 알지 못할지언정 참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자신들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과 성전이 훼파된 것은 자신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64:6,7) 그럴지라도 주는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손으로 지으신 토기장이시기 때문에 구원해주셔야 한다고 간구 합니다(64:8). 아버지는 아무리 부패한 자식이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잘못에서 돌이키기 위해서 징계도 하지만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으면 일으켜 세워줍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두 팔 벌려 안아줍니다(눅15:18-20). 우리는 이런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에 의지하여 언제나 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적용
절망 중에 있을 때, 누구에게 나아갑니까?
한마디
주 우리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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