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적그리스도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대적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본래 타락한 천사와 같이 교회를 배반하고 세상으로 나간 자들입니다. 당시 초대교회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분별하기 어려워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성도들이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를 능히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갖췄다고 격려합니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에 착념하고 기도에 헌신할 때, 거짓 사상과 이단이 난무하는 시대 속에서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를 분별해 낼 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를 물리치기 위해 깨어 경계해야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들은 것’이란 복음을 가리킵니다. 이 복음 안에 거할 때,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게 되고, 영생의 기쁨과 자유를 누립니다. 당시 교회에 거짓 선생들이 들어와 공교한 이론과 이단 사상을 가르쳤습니다. 그것이 심오해 보이고 신선하고 새로운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성도들이 마음을 빼앗기기가 쉬웠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르침은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합니다. 그 가르침은 사람을 속이고 미혹하는 거짓말에 불과합니다. 반면 우리 안에 있는 보혜사(Counselor) 성령님의 가르치심은 참되고 거짓이 없습니다. 성령께서 가르쳐주시는 복음과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리해야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서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미혹하는 거짓된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복음 안에 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