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7/05
말씀 : 사무엘상 27:1-12(1)
제목 :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다윗은 광야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 큰 승리를 경험했지만 곧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사울의 손에 잡혀 망할 것 같았습니다. 자신을 잡지 않겠다고 한 그의 약속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큰 무리를 이끌고 도망 다니는 생활에 지쳤습니다. 사울의 손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그가 쫓아올 수 없는 원수의 땅 블레셋 한 가운데로 들어가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가 살기 위해 원수의 땅에 망명 요청한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실패한 것일까요? 다윗도 인내의 한계를 만나면 두려움에 빠져 하나님을 믿기보다 스스로 살 길을 찾는 약한 인간임을 봅니다.

다윗은 시글락 땅에 머물며 그술과 기르스와 아말렉을 침노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다윗이 망명 생활 중에도 하나님의 싸움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다윗은 아기스에게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유다 땅을 쳤다고 거짓말을 했고, 거짓말이 들통 날까 두려워 남녀를 살려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로써 아기스의 신임을 받는 데 성공했지만 후에 동족과의 전쟁에 참전해야 하는 큰 위기를 맞습니다(28:1). 다윗은 블레셋 땅으로 피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곳에서 보낸 1년 4개월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의 삶은 약탈과 거짓에 능숙한 이방인과 비슷했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다윗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그와 함께 하며 그의 약함을 감당해 주셨고 선하신 뜻을 향해 한걸음씩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적용
불신의 세상에서 연약함에 빠질 때 누구를 바라봐야 합니까?
한마디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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