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7/12
말씀 : 요한복음 13:1-11(1)
제목 :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유월절 전 예수님은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셨습니다. 십자가 죽음의 끔직한 고난을 당하게 될 순간이 닥쳐왔음을 아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 심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안절부절못할 것입니다. 온통 자신의 문제에 매여 아무 것도 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절박함의 때에 주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이미 마귀가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이런 그가 시치미를 떼고 예수님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제자들은 ‘누가 크냐?’ 논쟁하며 다투고 있었습니다(눅22:24). 예수님이 체포당하실 때, 그들 모두 뿔뿔이 도망을 칠 것임을 주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답답하고 서운하여 그들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으실 만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어떻게 주님이 나의 더러운 발을 씻기신다는 말인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버티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그리고는 그의 더럽고 냄새나는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데에는 주님이 떠나가신 후 그들도 발을 씻기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도록 본을 보여주시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또한 그들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더러운 죄를 씻어주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에게 나의 더러운 발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나의 죄를 씻어주시며 우리는 구주 예수님과의 깊은 영적 사귐을 누리게 됩니다.
적용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합니까?
한마디
발을 내밀고 씻김 받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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