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9/03
말씀 : 사무엘하 2:8-32(14)
제목 : 두 지도자가 빚은 참극(慘劇)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아 자기 권력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하루는 기브온 못가에서 요압 일행을 만났습니다. 이때 아브넬은 요압에게 청년들을 보내 겨루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기 권력과 군사의 힘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요압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양측에서 열두 명씩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주먹 싸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상대의 머리를 잡고 칼로 찌르는 유혈참극이 일어났고 싸움이 맹렬한 전면전으로 번졌습니다. 아브넬의 군대가 패해 달아날 때 아사헬이 들 노루같이 빠른 자기 발을 믿고 아브넬을 추격했습니다. 아브넬은 요압의 동생인 그와 싸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사헬은 공을 세울 욕심으로 계속 아브넬을 쫓다가 창에 배를 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분노한 요압과 아비새가 해 질 때까지 아브넬을 쫓다가 싸움이 그친 후에 보니 요압 진영은 군인 열아홉과 아사헬을 잃었고, 아브넬 진영에서는 무려 삼백육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브넬과 요압의 자존심 대결로 시작한 사소한 힘겨루기의 결과가 너무나도 참혹했습니다. 아브넬과 요압은 비극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며 비난했지만, 두 사람의 높아지려는 권력 욕망과 자기 힘을 과시하려는 허영이 많은 백성을 슬픔과 불행에 빠뜨렸습니다. 예수님은 진정으로 큰 자는 자기를 높이는 자가 아니라 낮아져 섬기는 자라고 하셨습니다(막10:42-44). 섬기는 종으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배워 자존심을 내려놓고 양보하고 손해보고 희생하는 지도자가 많은 사람을 살리고 기쁨과 평안을 줄 수 있습니다.
적용
사람을 살리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까?
한마디
자기를 낮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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