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12/02
말씀 : 에스겔 24:1-27(6)
제목 : 녹슨 가마여 화 있을진저
하나님은 끓은 가마 비유를 통해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끓은 가마 속에 양고기를 넣고 뼈가 무르도록 삶으라고 하십니다. 가마는 예루살렘 성읍을, 각을 뜬 양고기는 유다 백성을 가리킵니다. 가마 속에 찌든 녹은 유다 백성의 묵은 죄를 의미합니다. 가마에 지펴지는 불은 예루살렘을 멸망에 이르게 할 바벨론 군대를 상징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우상에게 자식을 바치고 의인들을 죽인 무고한 피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음란의 죄로 말미암아 녹이 쌓여 심히 지저분해졌습니다. 그들의 죄는 뜨거운 불로 제련해도 벗겨지지 않는 녹처럼 완악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땅 구석구석에 찌든 죄를 철저히 드러내시고 징계하십니다.

에스겔의 아내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로 하여금 슬퍼하거나 울지 말고 눈물도 흘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앞으로 예루살렘이 처절한 파멸을 맞이하게 될 터인데 그때 망연자실하게 될 것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성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죄의 온상이 되어버린 성전을 하나님은 오히려 무너지게 하십니다. 더 이상 헛된 자부심을 갖지 못하도록 하십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죽어도 눈물을 흘릴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일들이 앞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그들은 너무나 슬픈 나머지 식음을 전폐하고 황망한 상태에서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에게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헛되이 하고 죄에 빠질 때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들도 다 잃게 됩니다. 이런 비극이 임하기 전에 마음을 돌이켜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적용
숨은 죄를 합리화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마디
회개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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