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장은 솔로몬왕의 잠언이며 유다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했는데, 왕과 신하의 관계에서 중요한 원칙을 다루고 있습니다(1). 하나님께서 숨기신 일을 왕이 탐색합니다(2). 하나님의 뜻을 살피기 위해 고민하는 왕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어렵습니다(3). 신하가 왕을 잘 모시려면 왕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 것 같지만 넘지 못할 간격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신하에게 중요한 임무는 왕의 권위를 손상하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일입니다(4,5). 신하는 왕의 명예를 훼손할만한 문제들을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하며, 스스로 높은체하기보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 지혜입니다(6,7). 논쟁거리가 생기거나 모욕을 당할 때 급히 반박하지도 말고, 상대의 허물을 공격하지도 말아야 합니다(8,9).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것 같으나 악평이 떠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10). 신하는 ‘경우에 합당한 말’로 송사를 처리해야 하는데 그것은 은쟁반에 담긴 금 사과 같습니다(11). 은쟁반을 아로새기는 것 같은 정교함, 금으로 사과를 만들 정도의 고귀한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 말을 잘 듣는 귀는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12). 비없는 구름과 바람 같은 헛된 자랑을 버리고 오래 참는 신하는 관원도 설득할 수 있습니다. 과격한 말이 아니라 부드러운 혀가 뼈를 꺾습니다(13-15).

신하의 존귀함이 어디 있습니까?

겸손하고 부드러운 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