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4
06/04
말씀 : 사무엘상 13:1-23(13)
제목 :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사울이 왕이 되고 이 년이 흐른 때였습니다.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블레셋의 수비대를 친 것이 계기가 되어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여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엔 군사가 삼천이었지만, 그들에겐 병거가 삼만이고 마병이 육천이고 군사는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숨고 도망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무엘은 약속한 칠일 안에 오지 못했고 백성은 사울에게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사울은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그를 이스라엘 중에서 부르시고 세우시고 견고하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사무엘이 고별 메시지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말씀을 지켜야 했습니다. 백성이 흩어지고 블레셋이 강해 보여도 역사의 축을 쥐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울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자기를 부르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외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조급한 마음으로 자기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번제드리는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마치 첫 인류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선악과를 따먹는 행위와 같았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사무엘에게 그는 백성이 ‘내게서’ 흩어지고, 당신은 오지 않고, 블레셋은 ‘나를’ 치러 내려오고, ‘내가’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여서 부득이하게 번제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의 변명의 중심에 ‘나’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나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나’를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것인데 그는 자기 힘으로 ‘나’를 세우려다가 ‘나’를 잃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적용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아니라 ‘나’가 있으면 어떻게 됩니까?
한마디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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