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1/06
말씀 : 사사기 20:1-16(13)
제목 : 형제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레위 사람의 첩에게 행한 베냐민 지파 기브아 사람들의 악행으로 인해 온 이스라엘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스라엘은 사십만 명의 대군이 모인 가운데 미스바에서 총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레위 사람으로부터 사건의 경과를 들었습니다. 사실 첩을 취하고 위기의 순간 내어준 레위 사람의 죄도 큽니다. 하지만 그의 첩을 능욕하고 죽도록 내버려둔 기브아 사람들의 잘못은 더욱 컸습니다. 이스라엘은 합심하여 기브아 성읍을 치려고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지파들은 성읍을 치기에 앞서 베냐민 온 지파에 사람을 보내어 악행을 따졌습니다. 그리고 그 악행의 주동자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넘겨주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때 죄를 저지른 이들을 내어 주어 이스라엘 총회의 결정을 따라야 했습니다. 그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악을 제거하는 일에 동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형제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브아에 모여 싸우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기브아 불량배들을 보호하고자 민족 간의 전쟁도 불사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는 악을 더 큰 비극으로 덮는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의 생존도 보장할 수 없는 무모한 행위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왜 이렇게 행할까요? 그들은 ‘우리 지파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겠다, 다른 지파들이 웬 참견이냐?’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총회에서 자신들만 빼고 결정한 것에 대한 반발심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3a). 기브온 불량배를 지켜 주는 것이 지파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여겼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이스라엘 전체 공동체의 말을 듣기보다 자기 지파 중심으로 행함으로 공동체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하나가 된 공동체에서 개별주의에 빠지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 요회만, 내 양만, 나만’ 이런 생각은 공동체성을 해칩니다. 우리는 전체 의견이 때로 내 생각과 다를 수 있어도 형제들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공동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인간적인 감정, 인간적인 생각으로 자기만 주장했다가는 더 큰 문제에 봉착합니다.
적용
개별주의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한마디
형제들의 말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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