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8
03/20
말씀 : 요한복음 6:60-71(68)
제목 :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예수님을 먹고 마셔야 한다는 이 껄끄러운 말씀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오해도 준 것 같습니다(60,61). 예수님은 본인이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때도 여전히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62). 예수님이 참 생명의 양식이 되신다는 사실은 그의 부활을 통해 입증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살리는 것은 만나와 같은 육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같은 ‘영’이요 ‘생명’이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63). 그러나 아직 예수님을 인간적으로만 생각하고 그의 가르침을 영과 생명으로 믿지 못하는 자가 제자 중에도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다시는 그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유익이 생길 때는 누가 참 제자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단계를 지나 순수하게 예수님만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도전을 받을 때 본색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에게도 “너희도 가려느냐?” 묻습니다(67). ‘갈 테면 가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왜 예수님을 따르는지 자기의 중심을 점검해보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대답합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 그는 예수님이 주시는 떡과 물고기 때문에 따른 것이 아니라 그 입에서 나오는 영생의 말씀 때문에 따랐습니다. 관심이 떡과 물고기에 머문 사람들은 다 떠나지만 그 분과 영생을 주시는 그의 말씀으로 관심을 돌린 사람은 남습니다. 실제 베드로는 두 배 가득히 물고기를 잡았지만 그의 관심은 물고기를 잡게 하신 그 분과 그의 능력의 말씀에게로 향했습니다 (눅5:1-11). 이에 비해 가룟 유다는 몸은 제자 그룹에 남아 있었지만 영생의 말씀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직 예수님을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로 믿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적용
끝까지 주님 곁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마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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