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우엘 왕의 어머니가 그에게 훈계한 잠언입니다. 르우엘 왕은 그의 어머니가 서원대로 얻은 아주 소중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아들이 훌륭한 왕이 되기를 원했기에 훈계합니다. 첫째, 여자들에게 힘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여자들에게 빠져 정력을 낭비할 때 국사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역대 많은 왕이 그렇게 해서 파멸에 이르렀습니다. 둘째,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술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정적이고 즉흥적이 되게 합니다. 술을 마시다 법을 잃어버리고 송사를 굽게 할 수 있습니다. 술에 취한 왕은 좋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여자와 술은 쾌락주의에 빠지게 합니다. 이 둘은 지도자가 항상 조심해야 할 요소입니다. 셋째, 공의로 재판하고 억울한 자들을 신원하라고 합니다. 말 못 하는 자, 고독한 자들은 도움받을 곳이 없습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무시받고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합니다. 왕까지 이들을 외면하면 그들은 어디서 억울함을 풀 수 있겠습니까? 공의로 재판해서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의 억울함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왕이 공의로 재판하면 한 나라의 정의는 바로 섭니다. 억울한 자들의 통곡이 사라집니다. 왕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라와 백성의 삶이 달라집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훌륭한 왕이 다스리는 시대는 평안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그들이 본문의 덕목을 갖춘 지도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참된 왕, 예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은 공의와 진리의 왕이시오, 연약한 자, 죄인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목자 왕이십니다. 세상 지도자들을 볼 때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예수님에게서 소망을 갖습니다. 지도자뿐 아니라 정욕과 술을 멀리하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할 마땅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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