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마지막 재앙을 경고하셨습니다. 마지막 경고는 이전에 비해 길고도 상세합니다. 하나님은 그 재앙 후에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 전부를 억지로가 아니라 서둘러 쫓아 보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웃에 있는 애굽 백성들로부터 은혜를 받고 은금 패물을 얻게 하셨습니다(2). 그리고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와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습니다(3). 아홉 번의 재앙을 통해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의 위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팔십 세 먹은 무능한 노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대제국의 백성들이 우러러 보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로는 모세가 한 번만 더 나타나면 죽는다고 경고했지만, 모세는 더 이상 바로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로에게 심히 노하고 나왔습니다(8).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의 부르심을 받을 때, 사람은 특별하고 위대한 존재가 됩니다. 내가 누구인가보다 내 옆에 누가 계신가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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