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베드로는 함께 고난받는 형제들에 대해서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고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고 서로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서로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할 때 고난 속에 있는 형제들이 위로를 받고 믿음의 길을 힘써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 주라고 명령합니다. 나에게 악한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빌어주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축복을 빌어 주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은 그가 빌어주는 복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복을 빌어주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의 날을 보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이런 사람을 향하시고 그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십니다. 반면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자를 대적하십니다. 그러므로 선을 추구하고 살면서 고난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도 이 세상에 오셔서 고난받으시고 죄를 위해 단번에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을 축복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선을 추구하며 고난을 받는 자와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나를 비방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십니까?

복을 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