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장차 믿게 될 모든 신자를 위해서도 기도하십니다. 먼저 후대 신자 공동체가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만큼 당시 제자 공동체뿐 아니라 후대 신자 공동체도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룰 때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은 신자들이 장차 천국에서 자신과 함께 있으며 주의 영광을 보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부활 승천하신 후에 예수님이 누리시는 하나님으로서의 영광을 말합니다(빌2:9-11). 이 영광은 창세 전부터 예수님이 가지셨던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고난 가운데 신앙생활 하다가 장차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예수님은 모든 신자가 이 땅의 수고를 마치고 부활하여 영광의 주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계22:4,5). 그때 우리는 아픔과 눈물이 변하여 기쁨과 환희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신자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참된 소망이며 진정한 복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과 명예, 소시민적인 꿈, 자녀에 대한 인간적인 기대만을 소망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이런 세상 소망이 무너지면 믿음의 길을 갈 힘을 잃게 됩니다. 예수님이 보여주기를 원하시는 소망만이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의 경주를 달려갈 힘을 줍니다. 우리가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으며 주의 영광을 보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갖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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