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되신 예수님은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히브리, 로마, 헬라 말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를 써 붙였습니다. 하나님은 빌라도를 통해서 예수님이 온 세상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돌아가신 메시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고 ‘내가 목마르다’라고 하셨습니다(시69:21).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는 ‘다 이루었다’고 하시며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시22:31). ‘다 이루었다’는 말에는 ‘맡은 일을 완수했다, 대가를 모두 지불했다, 작품이 완성되었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한마디 말씀 속에는 바다같이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맡기신 인류 구원 계획을 다 완수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조상 아담이 범죄 했을 때 구원자를 통해서 구원하시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창3:15).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해 주셨습니다. 때가 되자 구원자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구원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 둘째, 인간의 죗값을 완벽하게 지불하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죗값은 사망입니다(롬6:23). 그런데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단번에 지불하고 구원해 주셨습니다(히9:28). 셋째, 구원의 작품이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통 대가의 작품에 손을 대는 것은 작품을 망치는 것입니다. 때문에 ‘손을 대지 마시오’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구원의 작품에도 고행이나 선행을 더할 필요가 없이 믿기만 하면 됩니다. ‘다 이루었다’는 인류를 구원하신 승리의 외침이요 사명을 완수하신 기쁨의 외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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