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0
09/25
말씀 : 마태복음 20:1-16(14)
제목 : 포도원 주인의 마음
어떤 집 주인이 이른 아침에 나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냈습니다. 제 삼 시에 나가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어서 품삯을 약속하고 들여보냈습니다. 제 육 시와 제 구 시에 또 나가서 그와 같이 했습니다. 제 십일 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었습니다. 제 십일 시는 오후 5시로 포도원에 들어가 작업복을 갈아입고 나면 곧 퇴근 종이 울릴 때입니다. 주인이 이윤극대화를 생각하는 경영자였다면 이른 아침 고용한 사람들 외에는 절대 고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유에 나온 주인은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품꾼들에게 품삯을 약속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냈습니다. 이는 이 주인이 이윤 자체를 추구하기보다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주인은 일자리가 없어 장터에서 서성거리며 염려와 걱정, 근심 등에 휩싸여 있는 품꾼들의 고통을 마음으로 헤아리는 너그러운 분입니다.
날이 저물어 품삯을 나눠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인은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었습니다. 제 십일 시에 온 자들이 한 데나리온씩을 받으니 먼저 온 자들은 더 받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았습니다. 그들은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나중 온 자들과 하루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자기들과 똑같이 대접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한 데나리온씩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다만 늦게 온 자들을 불쌍히 여겼을 뿐입니다. 먼저 온 자들은 주인의 선하면서도 너그러운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다는 자기의와 비교의식 때문에 기쁨과 감사를 잃고 불평과 원망을 쏟았습니다. 먼저 온 자들도 처음에는 포도원에 들어와 일한다는 것 자체로 기뻐하며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일하다보니 차츰 자기의가 생겼습니다. 초심을 잃고 자기의를 가질 때, 그들은 먼저 온 자들이지만 나중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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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과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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