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 아모스는 유다의 목자였습니다. 그는 앞으로 이스라엘에서 심판을 예언할 것입니다. 그전에 주변 민족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2장까지 8개의 민족(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 암몬, 모압, 유다, 이스라엘)을 열거하며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라는 구절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너 가지 죄’라는 말은 3, 4개의 죄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심판받을 충분한 죄목이 있고, 죄가 갈수록 정도가 심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아람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박살냈습니다. 블레셋은 포로들을 모두 노예로 에돔에 팔아넘겼습니다. 두로도 이스라엘과의 약속을 어기고 모든 포로를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에돔은 형제 민족인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칼로쳤습니다. 암몬도 형제 민족임에도 자기 지경을 넓히려고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가르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부도덕함을 넘어 반인륜적이고 매우 잔인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탈만 썼지 짐승만도 못했습니다. 이런 그들에게 모든 것을 살라버리는 하나님의 불 심판이 있음을 아모스는 말합니다. 불심판은 하나님의 가장 큰 분노와 가장 공의로운 결과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불 심판은 그때만 아니라 지금도 예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며 자기 정욕을 따라 사는 자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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