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이사야 선지자가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이때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여 심히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께서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돌아갈 때,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그에게 임하여 히스기야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보호하리라”(5,6)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이 낫게 하실 것이라는 징표를 구했습니다(8). 하나님은 그의 소원대로 해 그림자를 십도 뒤로 물러가는 징표를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고통 속에 부르짖는 기도와 흘리는 눈물은 하나님 앞에 상달됩니다(시102:1, 행10:4). 우리가 기도한 대로, 부르짖는 대로 하나님이 다 응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듣고 계시고, 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끝났다,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되는 그 순간에도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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