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구시(오후3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사람들이 나면서 못걷게 된 이를 메고 왔습니다.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였습니다.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했습니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그 사람을 주목하여 보며 “우리를 보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은 잔뜩 기대하며 베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베드로는 이전에 나면서 못보는 맹인을 보고 그 사람이 죄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가 생각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의 눈길을 피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눈길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주목하여 보며 우리를 보라고 합니다. 베드로에게 여전히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죽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능력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하며 그 사람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의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었습니다. 그는 걸었고 뛰었고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이 이렇게 일어나 뛰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사람들이 다 놀랍게 여겼습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 우리가 만나는 현실이 나면서 못걷게 된 사람처럼 나를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게도 은과 금은 없지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놀라우신 우리 주님의 이름이 있습니다.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이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