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이 죽고, 군대 지휘관들은 다윗을 옹위하여 시글락을 떠나 헤브론에 입성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이 다스리던 이스라엘을 다윗에게로 돌리려 했습니다.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모인 사람들은 유다 자손과 시므온, 레위, 제사장 가문, 베냐민, 에브라임, 므낫세, 잇사갈, 스불론, 납달리, 단, 아셋, 르우벤과 갓 자손까지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서 모두 참여했습니다. 그들은 싸움에 능한 자요, 전쟁에 익숙한 자요, 무장을 갖춘 군사들이었습니다. 총 33만 명을 넘는 군사가 전열을 갖추고 헤브론에 이르러 다 성심으로 다윗을 온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곳에 오지 못한 남은 이스라엘 백성도 다 한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38). 헤브론에 모인 모든 군사는 다윗과 함께 사흘 동안 먹고 마시며 왕의 대관식을 했고, 형제처럼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근처에 거주하는 잇사갈과 스불론, 납달리에서도 음식을 많이 실어와서 풍성히 먹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진정한 왕을 모신 희락이 이스라엘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40). 사울의 죽음 이후 혼란했던 이스라엘은 다윗 왕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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