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조직은 일 년에 한 달씩 24,000명의 군대가 복무하도록 12반으로 나누었습니다. 매년 1개월씩만 복무하면 나머지 11개월은 생업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1년에 1개월씩 정기적인 군 복무를 통해 전투력을 유지하고 위기의 때에 큰 규모의 정규군 동원이 가능합니다. 24,000명의 군대는 국가를 지키기에는 충분한 숫자는 아니고 국경을 경비하는 파수꾼 정도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군대 운영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지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평가합니다. 시편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행정조직으로서 이스라엘 각 지파를 관할하는 자들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원래는 제외되는 레위 자손이 12지파로 계수되고 아론 자손을 별도로 계수합니다. 하나님만 섬기도록 구별된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강조함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예배자라는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윗은 왕의 곳간과 밭과 포도원, 감람나무와 뽕나무, 가축 등 재산 관리자들을 세웁니다. 라마 사람, 스밤을 비롯하여 이스마엘, 메로놋 사람 등 재능있는 이방인 출신도 등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왕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하거나 벗이 되어 주거나 왕자들의 교육, 군대의 지휘 등을 맡아 왕의 눈과 귀, 손발이 되어 줄 신하들도 세웠습니다. 조직 정비를 기록하는 중 인구조사로 말미암은 진노와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언급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창대하게 하시고 큰 민족이 되게 하신 하나님은 또한 그 백성들을 친히 돌보시고 지키실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을 지킵니까?

언약하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