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박해하던 헤롯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두로와 시돈 사람들을 대단히 노여워하였습니다. 당시 두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롯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헤롯에게 화목하기를 청했습니다(20). 이에 헤롯이 날을 택하여 화려한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연설을 했습니다. 백성들은 헤롯에게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라고 하며 아부의 극치를 보입니다(21,22). 참 신은 하나님뿐이시고, 헤롯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헤롯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가로챕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를 치심으로 벌레에게 먹혀 죽습니다(23). 이런 헤롯을 보면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24). 그 동안 교회는 헤롯의 박해로 말미암아 위축되고 망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헤롯을 치시자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여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 자체에 놀라운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말씀이 성장하고 확장해가도록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현실을 생각하면 우리 마음이 위축되고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 자체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복음역사를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날도 말씀이 흥왕하여 더하여질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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