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핍박했던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 것을 알았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서 만난 제자들은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막았습니다. 두로에 있던 제자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했습니다. 성령님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당할 일을 알리셨고 제자들은 바울을 막고자 했습니다. 유대로부터 내려온 아가보라고 하는 선지자는 바울의 띠로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성령님이 하시는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것은 이 띠 임자를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도자 빌립뿐 아니라 바울과 동행했던 사람들도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울면서 권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설득되지 않자 바울의 동역자들은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입을 닫았습니다.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위험까지 있는데도 예루살렘에 오른다는 것을 바울의 동역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과 싸워서라도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을 위해 하는 어떤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또한 죽을 것을 각오하며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는데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설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입을 닫을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려다가 안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