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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시내 산 앞에 장막을 칩니다. 이로써 여호와께서 떨기나무 불 속에서 모세를 부르실 때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출 3:12) 또한 이곳에 오기까지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독수리 날개로 이스라엘 자손들을 업어서 인도하셨음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능력이나 지혜로 이곳까지 온 것이 아닙니다. 마치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날개로 업어서 옮기듯이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데리고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보여주신 것은 그들과 언약을 맺기 위한 것입니다. 언약의 조건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십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특별한 정체성과 신분을 얻게 됩니다. 첫째, 모든 민족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됩니다. “내 소유”란 ‘특별하고 소중한 나의 것’이라는 의미로서 일회용품이나 소모품, 부속품이 아니라 결혼 예물이나 귀금속과 같은 값진 소유를 의미합니다. 둘째, 하나님께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잘 알고, 백성들의 사정과 필요를 잘 살피면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직분입니다. 한낱 피조물이지만 하나님을 대표하기 때문에 존귀한 직분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득한 축복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통로와 같습니다. 이러한 제사장들이 많이 배출되는 나라가 제사장 나라입니다. 셋째,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마치 국가대표가 국가를 대표하기 위하여 구별된 것처럼,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구별된 자들이 거룩한 백성입니다. 제사장은 왕이나 귀족과 같이 존귀한 자들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불과 3개월 전에 노예였으나 하나님의 구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나라, 고귀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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