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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예루살렘 성막을 떠나 마하나임 광야로 도망쳤을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삼하17장).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기도에 귀를 기울여 신중하게 들어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면 죽을 것 같은 절박함으로 기도합니다. 다윗의 마음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땅 끝은 지리적으로는 세상의 중심인 성막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께 버림받았거나 하나님이 잊으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는 자신의 지혜와 군사력, 의지가 완전히 바닥이 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는 땅 끝 같은 상황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보다 높은 바위로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자신보다 높은 바위는 다윗의 힘으로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가장 안전한 지대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이를 수 있는 하나님의 품 안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보호해 주시면 그 어떤 원수도 해할 수 없습니다. 과거 다윗은 사울의 쫓김과 전쟁터에서 높은 바위 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이 하나님이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지켜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주의 날개 아래 피하겠다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의 날을 길게 하시고 그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간구를 들어주시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서원을 이행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세상에는 그 어떤 사람이나 돈, 권력도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땅 끝 같은 상황에서 높은 바위 되신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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