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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해 내 대적, 내 원수라고 칭하실 정도로 이스라엘의 부패와 타락은 극심했습니다. 그 대적에 대한 보응과 보복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그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그 목적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회복시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그 백성을 청결케 하시며, 그들 안에 있는 혼잡물을 다 제해버리십니다. 처음과 같이, 본래와 같이 회복시켜주십니다. 그리하여 그 백성은 의의 성읍, 신실한 고을로 불립니다. 그러나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들은 멸망을 받습니다(1:28-31).
이사야는 말일에 이뤄질 비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서고, 만방이 그리로 모여드는 비전입니다. 여호와의 전의 산이란 시온산을 가리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시온산은 쭉쭉 솟아올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보다 더 높아집니다. 이 산으로 만방의 백성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침 받기 위해 구름떼처럼 모여듭니다. 이 비전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세워질 교회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높은 산봉우리에 올라보지만 거기서 구원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깊은 허무와 무의미에 빠집니다. 실망한 사람들이 헛된 산에서 내려와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오는 시온산으로 모여듭니다. 거기서 말씀을 배울 때, 비로소 구원과 영생을 얻습니다. 또한 진리의 말씀이 있는 곳에 분쟁이 사라지고, 참된 평화가 임하기 시작합니다(4). 우리 시대는 말씀이 없어 목말라하며 고통을 당합니다(암8:11). 그러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말씀의 시온으로 굳게 설 때, 만방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의 근원으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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