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4
06/09
말씀 : 역대상 22:2-19(5)
제목 : 성전 건축을 준비한 다윗
다윗은 평화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나라를 견고히 했고, 괴롭히던 주변 대적들을 평정했습니다. 다윗은 이에 더하여 만국에 하나님의 명성과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성전도 건축하려고 했습니다(5,7). 그래서 환난 중에도 성전 건축에 필요한 비용, 재료, 사람을 심히 많이 준비했습니다(14,15). 평화를 이룬 다윗이 성전까지 세운다면 나라는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에게도 큰 영광일 것입니다.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한 사슴과 같이 하나님을 사모하는 다윗은 어느 모로 보나 성전을 건축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해 크게 전쟁하느라 심히 많은 피를 흘린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8). 그는 평화의 시대를 열기는 했지만 평화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28:3). 성전을 건축할 능력은 있었지만 성전 건축에 합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평화의 사람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도록 방향을 주셨습니다(9,10). 만일 다윗이 자기 영광을 생각했다면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다 하겠다’고 부득불 우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기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를 깨닫고 인정했습니다. 다윗이 보기에 아들 솔로몬은 어리고 미숙했습니다(5). 한마디로 미덥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솔로몬에게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부탁합니다(6). 솔로몬을 축복하며 용기를 심어줍니다(11-16). 이스라엘 모든 방백들에게는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령합니다(17-19). 그리고 다윗은 어리고 미숙한 솔로몬이 잘 할 수 있도록 성전 건축을 준비합니다. 다윗은 죽기 전에 많이(extensive) 준비했습니다(5).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일입니다. 이는 한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에 걸쳐 지속되어야 합니다. 그러하기에 ‘내가 다 하겠다. 내 당대에 다 이루겠다’고 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을 못 믿어서 제쳐 두고 다윗이 성전을 세웠을지라도 후대에 이르러 솔로몬이 허물면 허사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동역의 역사입니다. 선대와 후대, 능력 있는 사람과 어리고 미숙한 사람이 함께 세워갑니다. 다윗(선대)은 솔로몬(후대)을 위해, 능력 있는 사람은 미숙한 사람을 위해 준비를 해 주는 것이 동역입니다. 당장은 어리지만 그가 성전을 잘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밀어주고, 또 잘 세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동역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다윗이 준비한 것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동역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이 정해 주신 자기 역할이 어디까지인지를 잘 알고, 거기에 복종해야 합니다. 욕심을 부려 자기가 다 하려고 하고, 독야청청하려고 하면 혼자 영광을 드러내다가 넘어질 때(죽을 때) 함께 무너집니다. 외형(건물)은 세울 수 있을지 몰라도 진정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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