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4
10/01
말씀 : 사도행전 20:1-12(12)
제목 : 위로를 받았더라
에베소의 소요가 그치자 바울은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그 지방을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을 권했습니다. 바울은 새 양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못지않게 기존 제자들을 굳게 하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헬라에 이르러 석 달 동안 있다가 수리아로 가고자 했지만, 유대인들의 해하려는 공모가 있어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하고 드로아에 이르렀습니다.

그 주간의 첫 날에 떡을 떼려 모였을 때 바울은 강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여행으로 여독이 쌓여 있었지만 바울은 이튿날 떠나야 했기에 어찌하든지 더 많은 말씀을 가르치고자 밤중까지 강론했습니다. 그때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말씀을 듣고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던 것 같습니다. 졸음을 쫓고자 창에 걸터앉아 있었는지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자 서서히 잠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강론이 길어지자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층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가서 일으켜 보니 이미 죽었습니다. 피곤함 가운데 말씀을 듣다 떨어져 죽었으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무엇보다도 말씀을 듣다 죽다니, 하나님은 무얼 하셨는지 불신이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이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았습니다. 죽은 청년을 안고 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시도록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죽은 유두고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은 위기에 빠질 수 있었던 말씀 역사를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사람들은 살아난 청년으로 인해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부활의 생명력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습니다. 잠시의 놀람과 슬픔은 더 큰 기쁨과 위로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때론 깜짝 놀라고 예기치 않은 일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역사를 섬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어찌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일 가운데서 선을 이루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위로를 받도록 역사하십니다.
적용
예기치 못한 슬픔을 만났습니까?
한마디
하나님의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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