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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동족이 ‘너를 보낸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를 하나님에게 여쭈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있는 자’란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자존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 분은 창조주시요, 존재의 근원이십니다. 또 세상 피조물과 구별되시는 절대자요,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심을 반복하여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조상 한 사람 한 사람 가운데 살아계셔서 그들을 도와주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알려주심으로써 모세가 백성들을 설득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맡은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이 무엇인지 전하게 하셨습니다. 즉 탄식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대한 소망을 심게 하셨습니다. 또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함께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하고 요구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순순히 허락하지 않다가, 하나님이 강한 손으로 애굽을 치신 후에야 이스라엘을 보낼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애굽 사람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베풀게 할 것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해야 할 말을 가르쳐주시고, 일어 날 일을 미리 말씀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부르신 자와 함께 하시고, 그가 사명을 감당하도록 섬세하게 도와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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