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6
03/19
말씀 : 마가복음 6:14-29(20)
제목 : 경계선에 선 자
열두 제자들의 전도여행으로 인해 예수님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분봉왕 헤롯은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거나 회개하기보다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이는 예전에 자기가 목 베어 죽인 요한이 예수님의 모습으로 살아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예수님을 선지자라 해도 헤롯은 마음 깊이 박힌죄 의식과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그는 어처구니없이 의인 요한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그는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요한이 그 일이 옳지 않다며 여러 차례 말하자 그는 요한을 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를 죽이지는 않고 보호했는데 이는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요한의 회개의 메시지를 들을 때 크게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들었습니다. 그는 경계선에 선 사람입니다. 번민은 해도 삶은 변화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경계선에 선 사람은 양쪽을 적당히 조절하기에 무난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헤로디아 같은 자에게 휘둘리어 결국은 악을 행하게 됩니다.

헤롯의 생일 때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왕과 사람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왕은 나라의 절반까지도 주겠다며 소원을 말해보도록 했습니다. 이에 소녀는 어머니 헤로디아의 조종을 받고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했습니다. 왕은 근심했지만 이번에는 실행할 수밖에 없어 결국 의인 요한의 목을 베었고 예수님 때까지 번민에 시달렸습니다. 선과 악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번민만 하는 자는 결국은 헤롯과 같이 큰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선과 악은 머릿속에 머무르는 인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택과 실행과 삶의 문제입니다.
적용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한마디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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