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재판관들은 신들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강력한 자들이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대리자와 같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재판관들의 모임을 주재하십니다. 그리고 재판관들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꾸짖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계속해서 불공평한 판단을 하고 악인들의 얼굴을 봐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재판관들에게 약한 자들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라고 명령하십니다. 재판관들이 무지와 흑암 가운데 행하고 있으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립니다. 여기서 ‘터’란 사회를 떠받들고 있는 기본적인 질서, 정의, 도덕, 법과 같은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재판관들을 신들과 같은 존엄한 자들로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신의 대리자와 같습니다. 신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특권을 부여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특권을 잘 감당하지 못할 때 어떻게 됩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정의롭지 못한 재판관들로 인해서 실망했고 그들에게 정의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직접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모든 나라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가난하고 약하고 억울한 이들은 다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직접 불의한 세상에 개입하사 정의를 실현하셔야 할 이유가 있으십니다. 우리는 정의로운 지도자가 되며,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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