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17
11/18
말씀 : 사사기 12:1-15(6)
제목 : 쉽볼렛과 십볼렛
에브라임 사람들이 암몬을 물리친 입다를 찾아가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렸습니다. 암몬과 싸우러 갈 때 왜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냐며, 입다와 그의 집을 불 질러 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입다는 그들을 불렀었고 그들이 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이 목숨 걸고 암몬과 싸울 때는 뒷짐 지고 있다가 승리의 날이 되자 자기 몫을 내놓으라고 욕하는 아주 얌체들입니다. 또 에브라임은 길르앗 사람들도 모욕했는데, 그들이 에브라임 지파에서 도망간 자들이요,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의 땅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길르앗은 므낫세의 후손입니다(민26:29). 이처럼 에브라임은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을 무시하고 억지 부리며 위협했습니다. 이에 입다는 길르앗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에브라임과 맞서 싸워 물리쳤습니다. 전투 중 도망병들을 요단 강 나루턱에서 세워 ‘쉽볼렛’을 발음하라고 해서 ‘십볼렛’이라 하면 에브라임 사람인 줄 파악해서 그곳에서 죽였습니다. 결국 이 전쟁으로 인해 에브라임 사람 42,000명이 죽었습니다. 출애굽 당시 에브라임 지파가 장정만 40,500명이었는데(민1:33), 지금 42,000명이 죽은 것은 재앙이었습니다.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 입장에서는 에브라임 사람들로 인해 크게 화가 났겠지만, 전체 이스라엘 차원에서 참고 이 일을 해결할 다른 길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내분으로 동족을 죽이는 참사가 일어났고, 에브라임 지파의 공백이 이후 삼손 시대의 블레셋의 확장으로 이어졌을 수 있습니다. 내분과 자중지란은 분노를 해소하긴 하지만 형제를 해치고 적에게만 좋을 뿐입니다. 신앙생활을 함께 해나가는 중에 쉽볼렛을 십볼렛이라 발음하는 것과 같은 분명한 오류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전체 큰 그림으로 볼 때 이런 잘못은 작은 것이며, 분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합니다.
적용
형제의 분명한 허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합니까?
한마디
큰 그림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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