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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우리는 죄악 된 본성에 이끌리지 않고 하나님의 영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셔서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 영혼을 살아나게 하고 충만한 생명과 권능과 힘을 부어주십니다. 또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최후 심판의 날에 우리 죽을 몸도 살리시고 부활과 영생과 하나님 나라를 얻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적인 죄의 본성에 져서 육신대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 육신이 요구하는 대로 본성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성령을 의지하여 육신의 악한 행실을 죽이면 살아날 것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육신의 본성대로 함부로 살면 반드시 그 심령이 무기력해지고 무능하게 되고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하지만 ‘날마다 죽노라’고 한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육신의 행실을 죽이고 성령을 의지하여 살면 날마다 그 영혼이 부활과 생명, 빛과 능력, 기쁨과 평안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과거 우리는 죄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무서운 존재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의 가족 안에 자녀로 영접 받았으니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묘자요 모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언제든지 나아가 기도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고 또 장차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그러므로 이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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