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이 있기 2년 전에 드고아의 목자 아모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1,2). ‘지진이 있기 2년 전’이라는 표현에는 경고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전에 주변국 다메섹과 블레셋의 가사, 두로, 에돔, 암몬의 죄를 먼저 지적하시고 어떤 심판을 받아야 할지를 말씀하십니다. 이때 ‘서너 가지 죄’라는 표현이 반복되는데(3,6,9,11,13), 이는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 반복되는 죄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세 번째와 네 번째는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메섹은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했습니다(3). 가사와 두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 포로들을 에돔에 팔아넘겼는데, 어린이나 늙은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팔아넘겼습니다(6,9). 에돔은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습니다(11). 암몬은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습니다(13). 그들의 죄는 초기 단계가 아니었습니다. 탐욕과 분노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라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그런 때가 이르면 하나님은 돌이키지 않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성과 궁궐을 불살라 버릴 뿐만 아니라 왕과 지도자를 사로잡아 갑니다(7,8,10,12,14,15). 수도가 함락되고 지도자가 끌려간다면 그 나라는 망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주변 사람들을 경고하고 심판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경고일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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