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만물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고 하나님이 창조하시기 전에는 하나님 외에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공간도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시간조차도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시간을 조정할 수 없고 시간에 갇혀 살지만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해서 현재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주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를 계시록은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로 표현합니다(계1:8). 하나님이 뜻하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에 옮기심으로 만물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을 벗어나 홀로 존재하거나 자기의 가치를 주장할 수 있는 피조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 하나님은 우리 삶의 분명한 시작이시고 마침이시며 존립의 근거가 되십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표현하며 하나님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기를 기원했습니다(롬11:36). 이 하나님 앞에 서면 겸손히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은 세상을 어둠에서 밝힙니다. 빛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빛은 만물이 생명을 가지고 질서와 조화 속에 살아가도록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겐 어둠이 조금도 없다’고 했습니다(요일1:5). 특히 빛을 만드신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도록 빛을 비추셨다고 고백했습니다(고후4:6).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마음에 말씀으로 빛을 비추셔서 하나님을 알고 믿고 신령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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