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가 주의 뜻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순종하지만 세상 권세에 대해서는 불복하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권세라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복종해야 합니다.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세상 권세가 우상숭배를 강요하거나 주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도록 할 경우에는 복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 권세자들은 하나님의 사역자요 일꾼으로서 세상에 만연한 악을 징벌하고 억제하며 공공질서와 안녕을 유지하는 일에 힘쓰는 자들입니다. 만일 그들의 헌신이 없다면 세상은 악으로 가득하여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권세자들의 칼을 통해 악에 대해 진노하시며 보응하십니다. 신자는 이러한 진노 때문에 두려워하며 어쩔 수 없이 권세자들에게 복종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통해 이루시는 선한 뜻과 주권을 알고 양심을 따라 기쁨으로 복종해야 합니다. 권세자들의 감시의 눈이 있든지 없든지 진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에 의해 국가와 사회의 질서가 확립되려면 재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할 수만 있으면 세금을 내지 않으려 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바쳐야 합니다. 세금 내는 것을 손해 보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또한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해야 합니다.

권세 앞에 어떻게 합니까?

복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