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울에게 주신 은혜는 그리스도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직분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 열매는 이방인들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변화되어 하나님이 기쁨으로 받으실 제물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율법의 제사장들은 흠 없는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복음의 제사장은 죄 많은 이방인들을 변화시켜 그들의 인생을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거룩한 제물처럼 귀히 쓰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상에게 드려졌을 한 사람이 주님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헌신하여 드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향기롭고 영원한 생명의 열매이며 하나님이 받으심 직한 거룩한 제물입니다.

바울은 이처럼 놀라운 일을 행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때문임을 자랑했습니다(17). 그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바울이 전한 말씀과 사역을 축복하셔서 이방인을 믿어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곳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온 천하에 다니며 편만하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감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직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그리스도를 의지했습니다. 그는 일생동안 안주하지 않고 로마를 거쳐 땅 끝 서바나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했습니다.

하나님이 받으심 직한 열매는 무엇입니까?

복음으로 변화된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