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양식 DB조회
2020
03/07
말씀 : 누가복음 9:57-62(62)
제목 : 예수님을 따르려면
예수님이 길을 가실 때 어떤 사람이 제자가 되기를 청했습니다.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니 훌륭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58) 그 사람은 예수님의 인기를 보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 영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자의 삶은 머리 둘 곳이 없으신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고난에 대한 분명한 각오를 하고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제자의 영광은 크지만 그것은 고난 후에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버지 장사를 지낸 후에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부친 장사는 인륜지대사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60) 죽은 자 장사는 영적으로 죽은 자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그보다 중요한 일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옆에 있던 또 다른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겠으니 가족 작별을 허락해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62) 본문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들은 어떤 면에서 극단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인륜도 무시하고 가족도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참뜻은 제자의 삶이 가장 중요함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제자는 무엇이 중요한 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지 분명한 삶의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인륜이냐 복음 전파냐, 가족이냐 제자의 삶이냐 분명한 결단을 하고 예수님을 따를 때 선택의 갈림길에서 헷갈리지 않고 제자의 한 길을 갑니다. 제자로 살고자 하면서 인륜을 더 앞세우고 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적용
무엇이 먼저입니까?
한마디
제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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