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에 삭개오라고 하는 세리장이요 부자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제일 먼저 지옥에 갈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돈을 위해 살다가 인생의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인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고 사람들이 많아 볼 수 없어 돌 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은 뜻밖에 나무 위를 쳐다보시고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오늘 네 집에 유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삭개오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들이고 구원해 주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예수님을 집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는 일방적으로 구원을 선물을 받고 재물에 대한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4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18장의 부자 관리가 할 수 없었던 결단을 했습니다. 이는 세례요한이 선포했던 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입증하는 회개의 열매였습니다(눅3장). 예수님은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늘에서 이 땅에까지 오신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이는 삭개오와 같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 인생목적을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죄 가운데 방황하다 멸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길 잃은 자들이 찾아오도록 소극적으로 기다리지 않으십니다. 적극적으로 찾아가 구원해 주십니다.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도 각 성과 마을로 찾아 돌아다니셨습니다(13:22). 삭개오도 구원하고자 여리고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을 보고 싶어도 앞에 나오지 못하는 그를 찾아내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