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3편은 22편 다음에 옴으로 고난 후에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와 승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평생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죽을 고비를 수 없이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죽지 아니하고 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승리했습니다. 이런 은혜를 아는 그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양과 같이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알았습니다. 그런 양을 여호와가 목자가 되어 주시니, 힘들 때도 많았지만, 사실 그때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푸른 풀밭에서 실컷 풀을 먹고 쉴만한 물가에서 안식을 누렸습니다.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도 여호와가 목자로 보호해 주시니 두렵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오히려 원수를 이기게 도와주시고 원수 앞에서 잔칫상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 원수로 말미암아 환대 받게 하셨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다윗은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6a) 노래합니다. ‘따른다’는 말씀은 ‘추격한다’는 말로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헤세드)하심이 그를 항상 추격하고 따라 다녀서 그의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충만했다는 것입니다. 항상 은혜로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를 아는 다윗은 결단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6b) 평생 여호와를 목자로 모시고 산 그의 삶에 축복과 은혜의 잔이 흘러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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