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가?’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 슬퍼할 필요가 있느냐?’물으셨습니다. 바리새인들도 혼인집 손님으로 갈 때는 금식하지 않습니다. 신랑의 기쁨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율법을 지키고 전통을 지키는 생활이 아닌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신앙생활을 가르쳐주십니다. 신앙생활은 율법을 지키고 금식하는 생활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르게 알고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성을 맺고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혼인집 신랑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신랑 되신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마음에서 빼앗길 때 우리는 금식하며 슬퍼해야 합니다(15b).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면 그 기운 것이 헌옷을 당기어 헤어짐을 심하게 합니다(16).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으면, 부대가 터져서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못 쓰게 됩니다(17).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유대교의 낡은 종교 형식과 틀을 고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낡은 종교의 틀을 깨뜨리고 새로운 성령의 역사를 시작하셨고, 새 역사를 새 부대에 담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생베와 새포도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생명과 기쁨을 담는 사람들이 되려면 우리의 마음이 새 옷이 되고 새 부대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 부대가 되려면 새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모든 기준을 예수님에게 맞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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