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경건하지 않은 나라,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1). 그는 원수에게 억압을 받으며 슬픈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2b). 시인은 ‘자신의 힘(요새)이 되신 하나님이 왜 버렸느냐?’고 탄식합니다(2a). 자신이 당하는 환난은 하나님이 버리지 않고서는 겪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인은 낙심이 될 때 슬퍼하고 탄식만 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것을 의지하고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의 빛과 진리를 보내셔서 자신을 고통 속에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3a). ‘주의 빛과 진리’는 말씀을 상징합니다(시40:11,57:3). 이는 하나님이 빛과 진리의 말씀을 길잡이로 보내주셔서 인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시인은 낙심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의지하고자 했습니다. 주의 말씀에 이끌려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산인 시온 산 성전에 이르게 해달라고 합니다(3b). 그때에 자신을 크게 기쁘게 하시는 하나님에게 나아갈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그곳에서 수금으로 자신의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합니다(4). 이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면 감사의 제물과 예배를 드리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낙담하며 불안해하는 자기 영혼을 꾸짖습니다.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라고 합니다.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나타나 도우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여전히 찬양하겠다고 합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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