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편은 하나님을 인간 왕으로 의인화시켜서 보좌로 나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등장하시면 만민은 손바닥을 치고 즐거운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1). 만민을 우리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기업을 주시는 큰 왕이기 때문입니다(2-4). 하나님은 만민의 함성과 나팔 소리를 들으며 보좌로 올라가십니다(5). 이는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호산나’ 함성 소리로 따르던 무리들을 연상시킵니다. 시인은 우리 왕을 찬송하라는 말을 무려 네 번이나 반복해서 외칩니다(6). 왕이신 하나님에게 우리가 드려서 갚을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오직 기뻐 찬송하는 것만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자의 입술은 찬송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이 그 거룩한 보좌에 앉으시면 뭇 나라의 고관들이 모여듭니다(8,9).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함입니다. 그러면 그의 백성은 늘어날 것이고, 그의 나라는 확장될 것입니다. 보좌는 권세와 통치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필적할만한 보좌가 세상에는 없습니다. 세상 나라는 쇠락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이 하나님에게 찬송을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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