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가이사랴에서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기를 누구라고 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약시대 위대한 선지자 정도로 보았습니다.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지만, 피상적이고 불완전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자들 중 베드로가 고백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이 약속대로 보내신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본질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예수님을 알 수 있었던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17). 그러므로 예수님을 아는 것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초월하는 최고의 지식입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알고 고백하면, 죄와 죽음과 심판으로부터 구원을 얻습니다(롬10:9,10).
예수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는 지옥의 권세도 건드릴 수 없는, 그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공동체입니다(18). 나아가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내 집 열쇠도 남에게 함부로 안줍니다. 하물며 천국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열쇠를 주신다니요? 이 모든 축복과 권세는 예수님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힘입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야말로 모든 것을 희생하고 투자해서라도 알만한 최고의 가치가 있는 지식입니다(빌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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