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에게 기도를 들어달라고 반복해서 간구하고 있습니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1)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귀 기울이지 않으시면 죽을 것 같은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현재 그의 마음은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땅 끝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2a).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이 닿지 않는 높은 바위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2b). 다윗이 기도한 높은 바위, 안전한 장소는 바로 주님 안입니다. 주는 진정한 피난처시며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기 때문입니다(3). 주님 품 안은 어떤 원수들이 공격하더라도 안전하게 숨겨줄 수 있고 견고하게 방어해 줄 수 있습니다. 다윗은 과거 자신의 서원을 들으시고 기업을 주셨던 주의 날개 아래로 영원히 피하기를 원했습니다(4,5). 사람들은 돈과 권력, 인맥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와 견고한 망대라고 생각합니다. 땅 끝 같이 힘든 상황에서 그곳으로 피하고자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피난처, 견고한 망대이신 하나님에게로 피하는 사람만이 참된 안전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다윗은 이 하나님에게 자신의 왕권을 회복시켜 오래 보존해 주시도록 간구합니다. 이는 동시에 만왕의 왕 예수님을 통한 영원한 통치를 간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6,7). 다윗은 자신의 간구가 이루어지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서원을 이행하겠다고 합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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