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자기의 근심하는 소리를 듣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생명을 보존해달라고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있습니다(1). 원수들은 주로 독한 말로 다윗을 공격했습니다. 그 말은 독화살이 되어 다윗의 마음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원수들은 혀를 잘 연마했다가 다윗이 무방비로 있을 때 예리하게 공격했습니다. 그들끼리 얼마나 마음이잘 맞는지, 서로 격려하고 의논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강구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측량할 수 없이 깊은 것처럼, 그들의 묘책도 깊었습니다. 아무리 지혜롭고 용감한 다윗이라도 이런 원수들을 당해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이 나섰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쏘셨습니다(7). 그들만 독화살을 날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심판의 살을 날리셨습니다. 그들은 엎드러졌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한 것이라고 말합니다(8). 칼로 일어 선 자가 칼로 망하듯, 독한 말로 쏘는 자들은 하나님이 쏘시는 살로 엎드러지는 날이 옵니다. 압살롬의 도발과 아히도벨의 계략이 허망하게 무너진 것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삼하17,18장). 이를 알 때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항상 그에게로 피하고자 할 것입니다. 정직한 마음으로 살고자 할 것입니다. 혀에 독이 있는 자가 판세를 쥐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혀가 정직한 자가 최후의 승리를 거둡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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