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비추어 달라고 말입니다(1). 그렇게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온 땅이 주의 길을 깨닫고, 모든 나라들이 주의 구원을 깨닫도록 하기 위함입니다(2). 시인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최종적인 목적은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온 땅을 위함이고 모든 나라를 위함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모든 민족들이 볼 것이라 믿었고, 거기서 주의 얼굴 빛을 보고 주를 찬송하리라 믿었습니다(3). 또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래서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라고 반복하여 기도합니다(5).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란 첫째, 공평한 심판입니다(5). 하나님은 특정한 나라에만 특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공평한 심판을 베풀어 억울함이 없게 다스리시는 분이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은혜입니다. 둘째,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는 것입니다(6). 땀 흘리며 수고해도 소산을 얻지 못하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땅이 그의 소산을 풍성하게 내어주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그런 복을 주실 때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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